화면 낭독기는 PDF를 겉모습이 아니라 구조로 읽어요. 파일에 구조가 없으면 시각장애인은 페이지를 뒤죽박죽으로 듣거나, 아무것도 못 듣거나, 모든 페이지의 머리글과 바닥글을 매번 들어야 해요. 접근성은 일부의 문제도 아니에요. EU에서는 2025년 6월부터 유럽 접근성법이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고, 한국도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웹 접근성 지침으로 공공기관 등이 공개하는 문서에 기준을 두고 있어요.
체크리스트
- 글자의 그림이 아닌 실제 텍스트. 스캔한 페이지는 이미지예요. OCR이 없으면 화면 낭독기는 읽을 게 없어요. 단어를 선택해 보세요. 안 되면 OCR PDF로 처리하세요.
- 태그. 태그가 있는 PDF에는 ‘이건 제목, 이건 단락, 이건 목록’이라고 알려 주는 숨은 구조 트리가 있어요. Word, Google 문서, InDesign에서 ‘태그된 PDF’나 ‘접근성’ 옵션을 켜고 내보내세요. ‘PDF로 인쇄’는 대개 태그를 잃어요.
- 진짜 제목. 크고 굵은 글씨 대신 편집기의 제목 스타일(제목 1, 제목 2)을 쓰세요. 제목은 이동 지점이 돼요.
- 읽는 순서. 단, 박스, 텍스트 상자가 논리적인 순서로 읽혀야 해요. 접근성 검사기로 확인하세요.
- 이미지 대체 텍스트. 의미 있는 이미지마다 짧은 설명이 필요해요. 장식용 이미지는 장식으로 표시해 건너뛰게 하세요.
- 문서 제목. 파일 속성에 제목을 정하고, 뷰어가 파일 이름 대신 제목을 보여 주도록 하세요. 메타데이터 편집에서 확인하고 정할 수 있어요.
- 문서 언어. 화면 낭독기가 올바른 발음을 쓰도록요.
- 머리글 행이 있는 표. 머리글 행을 표시하고, 병합한 셀은 되도록 피하고, 레이아웃용으로 표를 쓰지 마세요.
- 뜻이 분명한 링크. ‘여기를 클릭’ 대신 ‘2026년 가격표 내려받기’.
- 대비와 색. 글자가 배경에서 또렷해야 하고, 그래프의 빨강과 초록처럼 정보가 색에만 기대면 안 돼요.
접근성을 망가뜨리는 도구
흑백 변환이나 평탄화처럼 우리 도구를 포함한 많은 PDF 작업은 태그를 잃는 방식으로 내용을 다시 그려요. 접근성은 마지막 내보내기의 일부로 생각하세요. 먼저 합치고, 순서를 정하고, 메모를 단 다음, 접근성 버전은 원본에서 만드세요.
확인하기
흔히 쓰는 도구는 Adobe Acrobat의 접근성 검사와 PDF/UA 커뮤니티의 무료 PAC 검사기예요. 그래도 직접 들어 보는 걸 대신할 순 없어요. 컴퓨터나 휴대폰에 내장된 화면 낭독기를 켜고 첫 페이지를 들어 보세요.